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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태어난곳...고성!!!

아주 아주 시골동네인 이곳
충남 공주시 정안면 고성리..
여기는 제가 태어나 10년을 살았고 어린시절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시골의 정취가 멋스러운 동네 입니다.
최근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다시 방문하게 된 이곳은 저에겐 잃고싶지 않은 또다른 시간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따뜻함이 옅보이는 동네..추억이 돋아나는 이동네를 소개해 본다면...
마을 입구에서 시작하는 고성저수지를 빙둘러 들어가야만 마을에 도착하는데요
가뭄이 들어 수위가 쫌  낫아 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경치는 일품^^

자전거가 있다면 자전거를 타고 싱그러운 바람을 맞으며 저수지 한바퀴를 돌아보는것도 괜찮고요

여기는 아무래도 낚시하는 분들에게 많이 알려진
곳이라..낚시하러오시는 분들도 많아요
어릴땐 이곳에서 나무로 낚시대를 만들어 아빠와함께 낚시를 했던 기억도 있어요^^
이름도 모르는 물고기를 잡고 좋아했던 제모습이 눈에 선하죠,..

벚꽃이 피는 계절에는 벚꽃을 중심으로 온갖 꽃들이 피어 있는 모습이 예뻐서 저수지를 산책삼아 한바퀴 돌아 보셔도 좋고요
산책로 쉼터도 마련돼있어서...힘들면 쉬어 가기도 하면서요

이것도 저것도 싫다 라고 하실땐  드라이브 하기에도 적격...!!!시원한 바람 맞으며 영화한편 찍는 재미도 쏠쏠한 아름다운 경치^^

저수지를 돌아서 마을로 들어서는 풍경은


어느 시골마을 에서나 볼수있는 풍경같지만
이 동네는 옛부터 밤이 유명해서 멀리보이는 산 듬성듬성 밤나무를 많이 보실수 있어요
실제로 보시면 예쁘게 나무들이 자란모슾이 참 예쁘죠...

마을 공터에 모여있는 우리 가족들..

공터에 창고벽에 그려있는 벽화는 동네 어르신들을 그려놓은것 같은데..인상적이어서
한참을 보고 혼자 미소를 지었어요...
나도 훗날 저렇게?...라는 생각을 하면서요

공터를 지나서 한참을 걸어 올라가보니...어릴땐 없었던  이곳

조각공원이 눈에 띄는데요..
신기해서 한참을 둘러보며 구경을 하고 나왔어요
조각가 박수광님께서 만드시고 가꾸어 놓으셧는데 익살스러운 해태상이 인상적 이었답니다^^
예술의 심오한 세계를 한번 느낄수 있었던..아주
인상적인 경험 이었어요....

사자??라는 생각이 먼저드는 이 개는 조각가 선생님께서 애지중지 키우시는 차우차우래요
전 새끼사잔줄...ㅋㅋ
무식하면..이런때 탈로나죠..ㅎㅎ
중국 황실에서 고급지게 살던 혈통있는 개인걸..
귀여워서 한참을 보고있다가..다시 발길을 돌려
조각공원을 지나서 선산으로

선산으로 가는 산길은
아는 사람이나 다닐법 하지만 제법 뛰어난 경치를 보여주는데요

역시 밤이 유명한 동네답게 밤나무 보이시죠?
어릴땐 밤서리하러 다니고 온산을 돌아 다니면서 밤을 주워다 나른 기억이 새록새록...ㅋ
삶아서 까먹는 밤맛은 일품
널리고 깔린게 밤나무라서 아주 쉽게 밤을 구했을 정도여서...커서 밤을  사먹는다는게 신기했을 정도였어요..저는^^

이렇게 고즈넉한 길따라 선산까지 올라갔다가
오늘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길이 참..아쉽기도 하고 그냥  쫌더 나이가들면 집짓고 살까라는 고민도 잠시하며...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으로...나의 일상으로 돌아와서도 생각이 나는 나의고향
잊고싶지 않은 저의 추억입니다^^
여러분들도 이 추억이 생각나시면..한번 들려보세요.